저는 대본, 시나리오를 쓰고자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
빈말 없이, 김태원 작가님의 이 강의가 제 삶에서 가장 유익했던 강의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정보 취득에 있어서 조금 막무가내인 성향이 있습니다.
재미가 없거나, 뭐랄까 부질없는 정보 같다고 느낄 때면 강의를 더 이상 듣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자주 강의를 빼먹은 경험도 많고요. 성향상 게으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이 강의는 한번도 빼먹지 않고 들었습니다.
제 게으른 성향 때문에 첫 오티날은 지각하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항상 제시간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간 작법서도 여러권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붕 떠 있는 느낌이 컸습니다.
이야기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토리 이론이라는 것이 솔직히 딱! 알맞게 끊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느낌적으로는 알겠는데, 막상 보면 또 다른 것 같고, 아리송합니다.
그런 와중 우연하게 이 강의를 듣게 되었고,
그 아리송했던 많은 부분에서 어느정도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00퍼센트까지는 아니어도 80퍼센트는 알게된 느낌입니다.
덕분에 지금 쓰는 작품들도 다시 한번 재고해서 수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작가지망생인 제게는 너무나 유익했던 강의입니다.
나머지 20퍼센트는 아마도 습작을 반복하면서 제 감각과 직관으로 체득해야하는 부분일 겁니다.
이야기는 결국 써야하는 것이니까요.

저와 같이 본격적으로 작가를 하시려는 분들에겐 필수적인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작가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작품을 바라보는데 새로운 시선을 갖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직업이 기자라서, 영화 작가와 이야기할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각본 크레딧를 뺏는 감독이나 제작자를 이슈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런 질문을 했었죠.

"각본과 각색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입니까?"

이야기에 대한 고민이 그리 크지 않았던 저의 우문이었습니다. 그 작가님께서 대사 몇 줄 바꾼 제작자나 감독이 각본 크레딧을 뺏는다는 것에 분개하고 있을 때 던진 질문입니다.

그 작가님은 "뼈대"라고 말했습니다. 각본가는 이야기의 뼈대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대사를 만들고 상황과 설정, 캐릭터를 추가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큰 흐름을 만드는 건 훈련된 작가가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훈련되지 않은 사람도 재능이 있다면 할 수 있겠죠라고도 하면서, 그게 쉬운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원 선생님의 수업에선 뼈대를 세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1000만 영화라 불리는 대중적인 작품을 통해 이른바 대중이 쉽게 받아들이는 플롯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그 플롯을 짜는 법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꼭 있어야할 상황을 24블록으로 나눠 설명해주십니다. 놀랍게도 좋은 작품일 수록 24블록의 패턴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수업 중에 플롯의 마법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이 수업을 배운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이야기란 결국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풀어서 설명하는 겁니다.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해야만 하는지를 설명하시는데, 내공의 깊이가 상당하십니다.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일 수 있는 데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

좋은 이야기란 주인공의 사적인 욕망이 대의로 변하는 과정을 24블록이라는 규칙에 맞춰 말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인기 작품들은 선생님의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작가 지망생은 물론 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분들도 초심을 되돌아보기에 상당히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꿈이 있지만,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던 저에겐 단비 같은 수업이었습니다. 어떤 훈련을 하면 내가 이야기를 쓸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준 수업이기도 합니다. 전 아직 시작도 못 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작품을 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힘이 생겼습니다.

저처럼 작가라는 꿈을 꾸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인품이 정말 훌륭하신 분 같습니다. 어떤 삶을 사셔서 이런 포용력을 가지실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플롯을 이해하는 것만큼 좋은 어른의 덕목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지친 일상에 힐링이 되는 수업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체계적인 작법 이론과 24블록 플롯 구조가 아주 인상 깊었고 좋았습니다.

다른 아카데미에서 대본 합평을 받을 때마다 스토리가 촘촘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었습니다.

김태원 선생님 입문반 수업을 듣고 뭐가 문제였는지 잘 알게 됐습니다.

플롯 구조에 좀 더 자신감이 생겼고.

욕망의 레시피 24블록이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한달에 한번 이상 24블록에 맞춰 벤치마크 분석을 꾸준히 해보려고요.

제게 너무 도움이 많이 됐던 감사한 수업입니다.

동화를 쓰고 있는 제 스토리창작 인생은 이 강의를 듣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쌤의 강의를 듣고 깨달음을 넘어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배움으로 얻은 것이 많지만 그중에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역시 스토리 플롯을 짜는 방법의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는 4막24블럭입니다. 알려주신 모범답안에 그냥 순서대로 앉히기만 해도 글이 나올 거 같습니다. 열심히 글을 써서 다음 심화반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 수업은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 사람에게도 글을 좀 써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수업이에요.

스토리를 만드는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걸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어떻게 스토리를 구성해야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해 선생님이 연구하신 결과를 알려주시거든요.

게다가 단순히 이론을 제시하시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강생들이

그 이론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나중에는 그 이론을 바탕으로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연습도 할 수 있고요.

선생님이 제시하시는 방법을 따라가면 스토리의 구조를 분석하고 만들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글쓰는 친구들에게 이 수업을 많이 추천했어요.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

단언컨대 플롯이란 뭐다 스토리란 뭐다를 가르쳐주는 국내 유일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께서 다년간 고민하여 만든 4막 24블록 프로세스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내용도 알차고 깊이가 있습니다. 수업 하는 동안 막히는 부분이 있더라도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엔 힘들 수도 있지만,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토리 짜는 능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드라마, 영화, 소설, 게임 가릴 것 없이 스토리 창작자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태원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 강의 중에 무엇을 들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후기가 많은 김태원 선생님 강의를 듣기로 결심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강의를 해오시던 분이라 그런지 강의 내용도 알차고 커리큘럼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기존 작가분들도 들으러 오실 만큼 배울 것이 많은 강의입니다. 왕왕초보자인 저도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아, 저게 운명의 전환점이구나!' '아 저 캐릭터는 극중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구나' 하는 게 눈에 보이면서(물론 아직 다 보일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배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준 강의였습니다. 일끝나고 피곤에 절은 몸을 이끌고 수업들으러 갔지만 오늘은 뭘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가는 그 길이 즐거웠고 수업이 막상 끝이 보일수록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구요!

드라마PD가 되고자 언론고시를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와 작문, 기획안을 쓰는 내내 필요하다고 느낀 건 스토리텔링입니다.
보여주기가 되어야한다느니, 이런 저런 기술들만 계속 모으던 차
이 특강을 듣고 스토리텔링에는 정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 내로라하는 스토리텔링 책은 제법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더 알 수 있었던 건 그 책들에서 핵심내용들만 전해주십니다.
내가 이 강의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책들을 사고 읽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었을텐데,
그런 후회들을 하게 만드는 수업입니다. 말하는 도서관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저도 이번 기수는 안타깝게도 함께하지 못하지만 다음 기수는 꼭 듣고 싶습니다.
더 소문나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2시간의 깨달음도 컸기에 수강하시는 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특강 이상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업 중 선생님께서 "모든 사람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 수업은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모두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진화시키는 방법의 집대성입니다!

나만의 이야기가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만의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에 재미와 매력을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
나만의 이야기가 있지만, 늘 이야기를 상상하는 선에서 끝나버린다-

그렇다면 이 강좌가 위의 고민들의 해답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랜 경험과 실전으로 완성된 스토리이론의 액기스, 놓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물론,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은 많은 어려움을 수반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끝까지 도전하신다면 선생님 또한 여러분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고 이끌어주십니다.

잡을 수 없는 별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야기꾼들을 응원합니다!

PS-수강후기를 처음 써봐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 마음이 시키는대로 썼습니다 ㅎㅎ

진심 제 깊은 마음은 후기를 쓰기 싫다입니다. 솔직한 마음이 그래요. 24블록이 많이 알려지는 게 싫거든요. 제 경쟁자가 될 테니, 소문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도 후기를 써야지 했던 건, 제가 24블록을 통해 얻은 게 많았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입었으면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게 도리이니까요.

저는 24블록을 만나기 전에 이미 청소년소설 한 작품을 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첫 작품이 나오니까 더 글 쓰는 법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작품은 어찌어찌 썼는데, 그 어찌어찌가 뭐였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때 24블록을 찾아 김태원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날 직감했습니다. 내 작법은 여기서 끝장을 보겠구나! 말이죠. 사실 좋은 작법서 많아요. 중요한 건 제게 맞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맞는 말인데 뜬구름 잡는 거 같아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24블록은 수학 공식처럼 느껴졌어요.

우리가 수학 공식을 외운다고 수학 문제를 다 잘 푸는 게 아닌 것처럼, 24블록을 안다고 해서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지만, 그래도 뜬구름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구조가 보였어요. 하지만 내 작품에 적용할 때마다 매번 24블록을 탈피하고픈 유혹도 느꼈어요. 그러면 길이 쉬울 거 같았거든요. 꾹 참을 수 있었던 건 좋은 작품은 결국 구조에 딱 맞는 작품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어요. 내 감을 믿고 작법을 벗어나기에는 아직 저는 초보 작가니까요.

유혹을 매번 떨쳐 내며 24블록을 계속 연습하며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까 이야기 일관성 유지에 24블록이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가끔 장편을 쓰면 작가는 다른 캐릭터의 서사를 막 설명해주고 싶을 때가 생겨요. 그때 이야기를 풀다 보면 작품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요. 예를 들면 영희의 로맨스를 쓰는데, 그 로맨스가 어떤 살인사건을 겪으며 생기게 돼요. 쓰다 보면 로맨스는 사라지고 살인사건 얘기만 주구장창 하게 되는 결과가 나는데, 24블록은 내 이야기의 큰 줄기인 로맨스를 잊지 않게 해주는 힘이 있었어요.

게다가 제가 조금 강박증도 있어서 원고지 분량도 맞췄답니다. 12블록과 13블록을 기점으로 원고지 매수 반반이게 말이죠. 차이가 나도 10매를 넘지 않도록 했어요. 수업 시간에 영화 분석할 때 중간점이 러닝타임의 중간이었잖아요. 그걸 그대로 소설에도 대입했어요. 만약 그 분량이 맞지 않으면 어느 부분이 늘어진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줄였어요. 그랬더니 이야기에 속도감이 생겨나더라고요.

24블록으로 벌써 청소년소설 3작품을 썼어요. 어린이 동화는 두 작품을 썼고요. 익히면 익힐수록 자신감이 붙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5작품 중 하나는 공모전에도 붙었답니다. 물론 작가로서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24블록을 채우는 게 만만치 않으니까요. 그래도 구조에 관해 더는 불안이 없어요. 24블록에 어떤 이야기를 채울지 고민은 되지만요. 아마 글을 써 본 사람은 알 거예요. 구조만 알아도 숨통이 트인다는 걸요. 가끔 저는 24블록에 딱 들어맞으면 쾌감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는 24블록의 힘을 가장 크게 절감할 때가 수정할 때였어요. 그때는 24블록을 외워요. 외운 상태에서 초고를 다 무너뜨리고 장면을 재배치합니다. 초고 이후라서 이야기와 캐릭터를 더 많이 이해한 상태가 돼서 그런지, 24블록 안에서 내 글의 문제를 조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더라고요. 갈등을 피한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주인공을 더 절벽으로 몰아붙이지 않은 것들 등등이요. 24블록은 내 글을 객관화하는 실력도 높여주는 듯해요. 그래도 여전히 실력이 부족하긴 해요. 다만 발전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고, 그걸 지금 내가 느끼고 있으니까 안심이 돼요.

너무 주저리주저리 한 것 같네요. 여하튼 저는 여전히 24블록을 체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거예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길 바라면, 저는 이쯤에서 후기를 끝내겠습니다.

모두 열글하시공,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